웹툰연출 해석

격기3반 (역광)- 연출 해석(3)

툰형 2022. 12. 24. 03: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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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잘라온 장면부터 봐볼까요?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자 이렇게 액션의 한 장면을 가지고 와봤습니다
제가 1,2편에 다뤘던 내용들이 있기에 오늘은 그런 부분 말고 다른 연출적인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합니다






우선 첫컷부터 봐볼까요
주지태가 상대의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인데요 이 컷은 다이내믹하지는 않습니다 속도선도 들어있지 않고 앵글의 시점도 굉장히 안정된 앵글의 초첨을 사용한 걸 알 수가 있습니다.
그런 걸로 보아 다이내믹한 액션을 보여주기보다는 정보를 보여 주는 컷이라고 생각하면 좋은데요
두 사람의 위치, 행동, 장소 등 마스터샷과 같은 역할들을 하도록 배치해 두었기에
앞으로 일어날 액션과 행동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고 정보는 주는 컷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.


2~4번째 컷인데요 주지태의 위치에 먼저 집중해 볼까요? 똑같은 위치와 방향선을 가지고 있네요
첫 컷에서 보여준 것처럼
서로의 방향이 정해진 것입니다


다만 굳이 개인적인 아쉬운 점을 꼽자면 2번째 컷의 방향이 아래쪽으로 주먹을 내지르는 장면인데요

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방향이라면 방향성과 속도감을 더 가져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.




다음 컷들인데요 주지태의 상대가 자신의 눈알을 때는 장면입니다.
먼저는 비슷한 앵글을 사용을 했죠 이렇게 비슷한 앵글을 사용하면 독자들은 그림 변화에 더 빨리 반응을 하게 됩니다.
자신의 눈알을 때는 장면을 비슷한 앵글을 사용해서 더 징그럽게 표현된 거죠

그리고 눈알의 위치를 봐볼까요 눈알의 위치가 일관성이 있다가, 눈알을 땔 때 그 위치를 벗어나면서 눈알을 뜯는 장면을 더욱 강조하는 장면으로 표현됐죠?
이런 식으로 일관성 있는 위치를 잘 지켜주며 연출을 한다면 캐릭터가 더욱 생동감 있게 연출이 됩니다.
이런 방식의 연출은 액션 캐릭터에도 적용을 할 수도 있기에 굉장히 좋은 연출입니다



마지막 장면입니다 주지태가 발차기를 하는 장면인데요
위에 컷들과는 다르게 서로의 방향이 갑자기 반대가 됐죠? 이것은 사실 작가의 실수라고도 볼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
만약 서로의 방향을 바꾸는 이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큰 이유가 없이 위치가 바뀐다면 오히려 만화에 몰입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.
하지만 제 생각에는 작가님이 연출의 일관성보다도 캐릭터의 동세에 더 집중하다 보니 이런 식에 연출을 했다고도 생각이 드네요

전체적으로 격기 3반의 장점은 자연스러운 동세와 전문적인 타격입니다.
아무리 좋은 연출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액션의 맞는 동작의 개연성이 없다면 재미없는 만화가 될 것입니다.
예들을 어 주먹을 내지르더라도 복싱의 스트레이트, 잽, 리버샷등 다양한 펀치가 있는데 이것들을
하나의 그냥 주먹으로 퉁 친다면 만화가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.

그럼에 있어서 격기 3반의 액션은 고증이 많이되었고 자세또한 연구를 많이 하신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.

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포스팅이 격기3반 역광의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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